독일 정부는 현지시간 27일 판문점 선언을 내놓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올바른 방향에서 중요하고 용기있는 진전"라고 환영했습니다.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관련해 구체적인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마스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가 남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안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한이 정상회담 선언에서 그들의 목표를 설정한 것은 중요한 발전"이라며 "향후 몇 주 몇 달 간 한반도의 평화의 해법이 되는 본질적인 프로세스가 이뤄진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는 북한이 국제법에 위반되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열린 대화를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목적은 분명해져야 하고 독일은 이러한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라이너 브로일 외무부 대변인은 연방정부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남한이 내민 손을 북한이 잡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상징적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그러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남한은 진지한 노력을 해왔다"면서 "북한이 남측과 같은 진지함을 가지고 대화할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