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점 직원들이 자기 식당의 창문을 마구 깨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건물이 가스가 새고 있다는 장난 전화 때문이었는데 이런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무전음 : 노스데일에 도착했다. 누가 창문들을 깨고 있다.]
유명 패스트푸드점 창문을 누군가 마구 부숩니다.
경찰이 체포하려는데 알고 보니, 이 패스트푸드점 직원들이었습니다.
건물 안에 가스가 누출돼 폭발할지 모른다며 매니저가 창문을 부수라고 시켰다는 겁니다.
[이단 그레위/식당 직원 : (폭발할까 봐) 겁에 질렸었죠. 다른 직원들이 부수는 것을 보면서 저도 따라 했어요.]
하지만 매니저가 받았던 전화는 장난 전화였습니다.
이런 장난 전화 때문에 식당 창문을 마구 부수는 황당한 사례는 이곳뿐이 아닙니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주 등 전국 각지에서 유사한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장난 전화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타 존스/손님 : 모든 이에게 시간 낭비죠. 이런 장난을 하면 모두에게 (금전적) 피해가 돼요.]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경찰은 가스 누출과 관련된 전화를 받을 경우 무턱대고 창문부터 깨지 말고 직원과 손님들을 밖으로 내보낸 뒤 경찰이나 소방서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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