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국대 동물실험실에서 시작된 폐렴 증상의 환자가 하루 만에 14명 늘어난 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건국대 동물생명과학관을 출입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폐렴이 확인되거나 의심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4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31명이던 환자가 하루 만에 14명이나 늘어난 겁니다.
폐렴이 확인된 34명 가운데 중증인 환자는 없으며, 상당수 환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단 감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환자 1명의 유전자 검사에서 감기바이러스가 나왔지만, 다른 환자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고,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브루셀라와 큐열 등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는 없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물감염병 등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원인 규명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 조사결과 의심환자가 많이 발생한 건물 5층 실험실 근무자와 같은 층을 출입했던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이후 건국대 해당 건물을 방문한 사람 가운데 열이 있는 사람은 보건당국에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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