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호흡기 증후군 환자가 밤사이 세 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메르스 환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일부 환자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첫 번째 확진 환자와 같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40살 남성 등 3명의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환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6번째 메르스 환자인 71살 남성은 그제(30일)부터 호흡 곤란이 심해지고 혈압이 떨어져 에크모를 부착했습니다.
에크모는 심장과 폐가 기능을 멈춰 생명이 위독할 때 심장과 폐의 역할을 임시로 대체하는 치료 기계입니다.
이 환자는 콩팥 질환이 있었는데 메르스까지 겹치면서 병세가 급속히 악화 된 것으로 보입니다.
14번째 환자인 35살 남성도 폐렴과 패혈증으로 생명이 위독해 현재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고, 최초 감염자를 비롯한 3명도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심환자로 신고됐던 48살 여성과 확진 환자의 아들로 감염 의심을 받았던 현역 군인은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증가세가 이어질지, 진정될지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첫 메르스 환자가 지난달 20일 격리됐기 때문에 최대 잠복기가 2주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반 내로 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일주일이 고비라면서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으로 출장 간 40대 환자가 출국 전 수백 명과 접촉하는 등 방역에 구멍이 난 상황에서 초기 대응 과정의 허점이 3차 감염으로 이어질지가 확산이냐, 진정이냐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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