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미 술에 취한 손님을 가게로 유인해서 돈을 뜯어낸 술집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예쁜 여자가 있다는 호객꾼의 말에 혹해 따라가 남자들이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30살 박 모 씨는 동료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서울 화곡동의 유흥가를 지날 무렵 한 호객꾼이 박 씨의 팔을 붙잡았습니다.
[김현영/서울 강서경찰서 강력계장 : 피해자에게 12만 원이면 예쁜 아가씨랑 같이 술을 먹을 수 있다고 유인을 했습니다.]
호객꾼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신림동의 한 노래방식 주점.
이미 만취한 상태로 노래방으로 이끌려 온 피해자는 이곳에서 한 시간 가량 술을 더 마시고 완전히 정신을 잃었습니다.
술집 주인은 박 씨로부터 신용카드와 비밀번호를 받아 900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이튿날 박 씨가 눈을 뜬 곳은 경기도 광명시의 한 여관.
술에 취한 사이 하룻밤 동안 이곳 저곳으로 끌려다닌 겁니다.
박 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다섯 달 만에 술집 주인 35살 윤 모 씨 등 5명을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서 붙잡았습니다.
[피의자 : (범행 대상으로) 술 먹으려고 술집 찾는 사람들을 골랐습니다. 카드 받아서 돈만 챙겼어요.]
술집 주인은 구속됐지만 이미 도박으로 돈을 탕진해 피해자 박 씨는 끝내 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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