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홍보 속에서 개통된 베이징, 상하이를 잇는 징후 고속철이 개통 열흘 만에 사고가 발생해 운영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중국 신경보는 어제저녁 6시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내려 산둥성 부근의 고속철 차량에 전력 공급이 끊겨 하행선 열차들이 줄줄이 멈춰 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하행선 열차가 연쇄적으로 밀려 베이징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거쳐 항저우까지 가는 열차 19편이 예정 시간보다 2시간가량 더 걸렸고, 일부 고속철 차량은 객차 내의 에어컨마저 꺼져 승객들이 한여름 무더위에 시달렸습니다.
중국 당국과 고속철 제조사는 이번 사고가 '천재지변' 때문이라며 열차 자체의 안전 운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원자바오 총리까지 참석해 화려한 개통식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운영 중단 사고가 나자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징후고속철은 베이징과 상하이 사이 천3백여㎞ 구간을 4시간48분에 달리며 하루 최대 15만 4천 명을 수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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