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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원자력 안전 보안원, 원전사고 핵심정보 은폐

일 원자력 안전 보안원, 원전사고 핵심정보 은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주변지역에서 핵연료 손상을 알려주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실을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NHK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3월 12일 원전에서 7 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서 방사성 물질인 텔루륨 132가 공기 1 세제곱미터당 73베크렐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텔루륨은 원자로의 핵연료나 우라늄이 녹을 때 생기는 방사성 물질로 원전 외부에서 검출됐다는 것은 핵연료의 손상을 보여주는 핵심 증거라고 NHK는 덧붙였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원전에서 38km 떨어진 지역의 잡초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 역시 숨겨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런 사실이 즉시 발표됐다면 원전 주변 주민 들을 대피하도록 설득하거나 해당 자치단체들이 대책을 세우는 등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사고 당시 대책본부를 옮기면서 혼란이 있었고 텔루륨 검출에 관한 데이터는 가지고 있었지만, 공표하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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