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아 온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본인은 부동산 대부분이 상속받은 것이라며 투기의혹을 부인했지만, 재산신고 누락과 세금 납부를 둘러싼 논란이 번져 결국 낙마하고 말았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24일) 저녁 기자회견을 자청해 "투기를 한 사실은 없지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관 후보자로 발표된지 엿새만입니다.
[이춘호/여성부장관 후보자 : 힘차게 출발해야 할 이명박 정부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저 이춘호는 여성부 장관 내정자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이 후보자는 재산신고를 통해 전국에 걸쳐 무려 40여건의 부동산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난 뒤 여론과 야당의 표적이 돼 왔습니다.
[이춘호/여성부장관 후보자 : 제가 소유한 부동산의 대부분은 선대로부터 상속받았거나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다.]
대부분 상속받은 재산이라는 거듭된 항변에도 불구하고, 축소 신고 논란에 이어 장남의 상속세 등 납세 명세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까지 추가로 논란이 돼 결국 낙마하고 말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후보자의 사퇴 소식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사의를 받아들였으며 곧바로 후임자 인선작업에 착수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후임으로는 김태현 성신여대 교수 등 여성 인사 두 세 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정/보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