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0일) 발생한 육군 헬기추락사고 희생 장병의 유족들이 오늘 사고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유족들의 반발로 영결식 일정은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뜻밖의 사고로 숨진 군 장병 7명을 조문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다섯달 뒤면 아빠가 될 고 정재훈 대위와 오늘이 생일인 고 김범진 상병의 빈소에는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김장수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는 사고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합동 분향소를 찾아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한성욱/육군수사단 대령 : 지금까지 판단한 걸로는 국지적인 악기상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950고지 능선에 충돌한 것으로 일단 판단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군이 사고 당시의 교신 내용이나 기상 분석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았습니다.
사고 현장을 직접 보겠다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군은 오늘 오전 유족들을 사고현장으로 안내해 사고 경위 등을 다시 한번 설명했습니다.
육군은 유족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오면 장례일시 등에 대해 협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영결식은 당초 내일로 잡고 준비중이었지만, 유족들이 '사고원인에 대한 명확한 설명없이는 치를 수 없다'고 반발해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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