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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발칸…'코소보 독립' 놓고 지구촌 분열

<앵커>

코소보의 독립 선언으로 발칸 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유럽 국가들이 '코소보를 독립국가로 인정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팽팽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코소보 독립 선언 이튿날,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는 성난 군중들로 뒤덮혔습니다.
시민들은 코소보 독립을 지지한 국가의 대사관과 미국계 음식점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미트로비차를 비롯한 코소보내 세르비아계 거점도시에서도 격렬한 시위가 이어져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무력사용 자제 방침을 밝힌 가운데 세르비아 정부는 코소보 대통령과 총리, 국회의장을 헌법을 파괴한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독립 인정 문제를 놓고 강대국과 주변국들도 갈라지고 있습니다.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코소보와 공식 외교관계를 맺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 유럽 중심국가들도 코소보 독립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반발도 거셉니다.

러시아는 의회를 소집해 코소보 독립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그리스와 스페인 등도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제각각 잇속에 따라 국제사회가 분열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어제(18일) 브뤼셀에 모여 코소보 독립 인정 문제를 개별 회원국 의지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관/련/정/보

◆ 코소보 독립 선언…'유럽의 화약고' 발칸 전운

◆ '굿바이 세르비아'…코소보 독립선언 현장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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