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삼성 비자금 특검 수사팀은 설 연휴가 지나면 무더기 소환조사가 있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검 측은 문제의 차명계좌를 가진 삼성의 임직원이 200명을 넘는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특검에 불려나온 전·현직 삼성 임직원들은 40여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160명 정도를 더 조사해야 한다고 특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차명계좌와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계열사 임직원들이 170~180명, 전략기획실 소속이 20~30명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특검팀은 이들이 보유한 계좌 가운데 상당부분을 차명계좌로 보고 있으며 일부 물증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례로 삼성사회봉사단 민경춘 전무의 경우 자기 계좌라고 주장했지만, 계좌 개설 경위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 했다는 것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설 연휴가 지나면, 구체적인 수사 방향도 잡히고 피의자들도 나올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특검의 다른 관계자는 "수사가 잘 되고 있으며,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성과를 낼테니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또 자료 요청을 거부하면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는 특검법 규정을 거론하며, 국세청에 전·현직 임원들의 세금 납부 내역을 거듭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다시 불러 미술품 구입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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