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 크리스마스날 안양에서 여자 초등학생 두 명이 사라진지 오늘(23일)로 꼭 30일이 됐습니다. 이 엄동설한에 아이들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건지 가족과 이웃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10살 이혜진 양과 8살 우예슬 양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은 지난해 성탄절 오후 5시가 지나서입니다.
경찰은 실종 이레째 되는 날부터 공개수사를 시작해 광범위한 수색과 탐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사고가 났거나 범죄에 휘말렸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둔 채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단서는 커녕 이제는 시민들의 제보조차 뜸해졌습니다.
부모들은 애간장이 다 녹았습니다.
하루하루를 버텨낼 수 있는 건 지금이라도 당장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올 것만 같은 기대 때문입니다.
[우예슬 양 아버지 : 자다가도 밖에서 조금만 부스럭거리면 일어나져요. 그럼 대문을 열어 보죠. 대문 앞에 가 보죠.]
[이혜진 양 아버지 : 우리 아기 보신 분은요. 제발 연락 좀 부탁드릴께요. 제발 부탁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자원봉사자와 이웃들은 안양 시내 거리 곳곳에 전단지를 붙이고 현수막을 내걸며 아이들 찾는데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아이들을 기다린다는 의미로 노란 리본 달기에 나섰습니다.
[문홍빈/안양 YMCA : 노란 리본을 달면서 정말 내 일처럼 아픔을 같이 나누고, 기다리는 마음을 더 같자는 취지로 노란 리본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실종 30일, 더 늦기 전에 아이들을 찾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주변의 지속적인 관심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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