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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사야 창고야? '오락가락 해명' 불신 자초한 삼성

<8뉴스>

<앵커>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삼성 측은 하루종일 말바꾸기를 계속했습니다. 미술품을 둘러싼 엉터리 해명은 이번만이 아니어서 의혹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어서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의 미술품들이 용인 에버랜드 내 창고에 보관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어제(21일) 오전 에버랜드 측의 입장은 확고했습니다.

[에버랜드 간부급 직원 : 거기는 견사(개사육장) 창고와 개들을 키우는 데 하고, 여러가지 부속 창고들이 있다고 해요. (미술품 보관하는 창고는 없다는 말씀이신 거죠?) 맞습니다.]

오후 들어 창고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리움과 호암 미술관에서 전시하고 남은 미술품들을 보관하는 창고"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삼성그룹의 공식 입장은 한밤이 돼서야 나왔습니다.

'고 이병철 회장 때부터 수집해 온, 문화재단 소유의 정식 수장고'라는 겁니다.

한나절도 되지 않아 2번이나 말이 바뀐 것입니다.

[장경숙/삼성문화재단 홍보팀장 : 특검 수사 앞두고 보완시설 얘기 공개적으로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고요. 저희 수장고도 있지만, 에버랜드가 창고로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지난해 11월 이건회 회장 일가가 비자금으로 미술품을 샀다고 김용철 변호사가 의혹을 제기했을 때도 말을 바꿨습니다.

처음에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행복한 눈물'을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가 갖고 있다고 했다가, 집에 걸어두긴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돌려줬다고 고쳐 말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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