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검찰수사 결과가 나오자 삼성중공업이 그제서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태안 주민들은 뒤늦은 사과와 검찰의 수사결과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발생 한달 반 만에 삼성중공업측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면서, 앞으로 태안 지역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정원태/삼성중공업 상무 : 주민 여러분의 생활터전이 조속히 회복되고 서해연안의 생태계가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삼성 측은 검찰 조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사과성명 발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태안 기름유출 사고지역에 대한 배상 문제는 앞으로 남은 법적 절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재판 진행 결과를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손해배상 문제를 처리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지역 주민들은 움직이는 물체가 정지한 물체와 부딪혔는데 책임이 반반이라면 누가 믿겠느냐며 수사 결과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성광/태안 주민 : 일방(과실)이야. 중과실 일방. 유조선은 닻을 내리고 있었는데 와서 들이받은 거라고.]
태안 지역 주민들은 모레 삼성중공업을 방문해 대규모 항의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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