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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 빈곤 퇴치해야…'번영의 가교' 역할 할 것"

<앵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아와 빈곤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한국이 번영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와 빈곤 퇴치는 인도적 지원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며 개도국의 경제성장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브라질 G20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기아 빈곤 퇴치 연합 출범식에서 우리 정부의 지원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아프리카 식량위기 대응을 위해 1천만 달러 규모의 신규 지원을 집행하고, 식량 원조 규모도 올해 10만 톤에서 내년 15만 톤으로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아와 빈곤 퇴치는 인도적 지원만으로 이뤄질 수 없고, 개도국 경제성장이 근본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과 선진국을 잇는 번영의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APEC에 이어 G20에서도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브라질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어느 한 국가를 양자택일 할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미동맹 복원과 한미일 협력강화가 궤도에 오른 만큼, 한중관계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관계가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그 과정에서 한국은 양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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