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 정동춘, '명예훼손' 문체부 검찰 고소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 정동춘, '명예훼손' 문체부 검찰 고소
최순실 씨의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 정동춘 씨가 재단 설립을 취소한 문화체육관광부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정 씨가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월 문체부가 K스포츠재단에 보낸 설립허가 취소 관련 청문 사전통지 공문에 자신을 마치 범죄 집단에 가담해 사익을 추구한 것처럼 표현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한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공문에는 "외부인사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재단 설립과 운영에 포괄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공익적 설립 목적을 가진 비영리 재단법인이 범죄 결과물이고 사익추구의 수단이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체부는 재단측의 소명을 듣는 청문 절차를 거쳐 지난달 20일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허가를 직권 취소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고소장과 관련 서면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조만간 정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고소 배경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 강남에서 '운동기능 회복센터'를 운영하던 정씨는 단골손님인 최 씨와의 인연으로 작년 5월 K스포츠재단에 선임됐다가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되자 작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