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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너무나 ‘두려운’ 순간이었어요. 5일장이 설 때마다 항상 저한테 야쿠르트를 사가던 할머니였는데…. 이렇게 숨을 거두시면 어쩌나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다행히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건강을 되찾으셨고, 주변에선 대단한 일을 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앞으로 혹시 비슷한 일이 생기면 더 용기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변에 저보다 약하고 힘든 분들이 많아요. 그 분들 도우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이 기사는 지난 12월 18일 전북 완주군 삼례시장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구한 백인순님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1인칭 뉴스입니다.>
기획/권영인 구성/이은재 그래픽/김태화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