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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사상 첫 金, 태권도서 번쩍

코트디부아르의 셰이크 살라 시세가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에서 조국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시세는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결승에서 영국의 루탈로 무함마드에 8-6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무함마드를 맞아 4-6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3라운드 막판 상대 경고 누적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종료와 동시에 회심의 3점짜리 헤드 킥을 성공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코트디부아르의 올림픽 메달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육상 남자 400m에서 가브리엘 티아코가 딴 은메달이 전부였지만 오늘 태권도에서만 두 개의 메달이 쏟아졌습니다.

여자 6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스 그바그비가 아제르바이잔의 파리다 아지조바를 7-1로 꺾고 시세에 앞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시세는 "이 금메달은 지난 2년간의 고된 훈련에 대한 격려가 됐다"면서 "나의 메달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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