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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아차 공장 총격사건…공장가동 일시 중단

<앵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기아차 공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다쳤습니다. 공장가동이 일시 중단됐는데 직원들 사이에 평소 원한관계가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은 현지 시간 오후 2시,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기아차 공장 생산 라인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공장 근로자인 38살 가브리엘 레인즈가 권총을 꺼내 같은 생산 라인에서 일하던 동료 개리 스완슨에게 발사했습니다.

용의자 레인즈는 범행 뒤 권총을 들고나오다가 출동한 경찰에 순순히 투항했습니다.

다리에 총을 맞은 스완슨은 헬리콥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아차는 지난해 4월부터 조지아주에서 총기 휴대가 허용되면서 공장 내 총기 반입을 막기 위해 철저한 검색을 시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김윤태/기아차 조지아공장 과장 : 다른 어떤 공장보다 철저하게 확인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뚫렸군요?) 네. 마음먹고 완전히 의도해서 작심하고 범행한 경우에는 몸수색을, 속옷까지 벗겨서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니까요.]  

경찰은 레인즈를 상대로 원한관계나 따돌림 가능성 등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총격 사건 발생 직후 중단된 조업을 8시간 만인 밤 10시 반부터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레인즈가 총기를 들고 생산라인까지 들어간 데 대해 당혹해 하면서 총기 반입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총기 검색 과정에 허점이 드러난 만큼 더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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