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폭설 교통사고 속출…운전자 극적 구조

<앵커>

폭설이 쏟아진 미국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극적인 구조 장면도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이 소식은 박병일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차 카메라에 찍힌 장면입니다. 

화면 왼쪽, 승용차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더니 다른 차와 충돌합니다. 

그 충격으로 운전자가 도로로 튕겨 나옵니다.

그런데 길바닥에 쓰러진 운전자가 힘겹게 일어서더니 다른 차를 피해 갓길로 걸어나갑니다. 

경찰차 덕분에 2차 충돌은 피했습니다.

다리 위에 대형 트럭이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것인데, 운전석 쪽은 난간 밖으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견인차 여러 대가 트럭을 붙잡고 있는 동안 운전자는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필립 유스테스/운전자 : 공중에 매달려 있는데 케이블들이 팡팡 소리를 내고 체인이 왔다 갔다하고 정말 무서웠어요.]

승용차 25대를 싣고 달리던 대형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승용차들이 쏟아졌는데 다행히 뒤따르던 차가 없어 큰 사고는 피했습니다.

또 텍사스 주의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는 여객기가 착륙 도중 눈길에 미끄러져 활주로를 벗어났는데, 다행히 탑승객 68명 모두 무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