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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통학버스 '휘청휘청'…학생들 공포

<앵커>

미국에서 학생 11명이 타고 있던 통학버스가 비틀비틀거리며 질주했습니다. 운전 기사의 심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인데, 경찰이 타이어를 터뜨려 가까스로 버스를 세웠습니다.

박병일 특파원 보도입니다.

<기자>

통학버스가 덜그덕거리면서 도로를 지그재그로 달립니다. 뒤따르던 경찰차가 정지 명령을 내리지만 버스는 계속 휘청거립니다.

[터너/경찰 : 우리 경관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경광등을 켜고 그 차를 세우려고 했어요. 그런데 더 비틀거리면서 달렸어요.]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더니 눈밭에 처박혀 전복될 뻔하다가 가까스로 중심을 잡습니다. 맞은 편에서 오던 승용차는 시속 54 킬로미터로 휘청거리며 달려드는 버스에 놀라 후진하기 시작합니다.

[터너/경찰 : (경찰차가) 버스 주변을 달리면서 맞은편에서 오는 차들 에 버스에 문제가 있으니 피하라고 알렸죠.]

승용차는 갓길로 피해 간신히 충돌을 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경찰은 타이어를 터뜨려서 간신히 버스를 세웠습니다.

68살의 버스 운전사가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서 일어난 일인데,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11명은 15분 간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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