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상 여성 36% 퇴행성 관절염"…예방하려면?

<앵커>

70대 이상 여성의 36%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체중을 줄이고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70대 이상 여성 서너 명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았는데, 유병률은 50대 이상에서 4.7%, 60대 이상은 14%, 70대 이상은 26% 기록했습니다.

특히 70대 이상 여성의 경우 36%가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도시보다 농촌 지역에서 7%가량 많았습니다.

농촌 지역 여성의 유병률은 26%로, 도시에 사는 여성의 유병률 16%보다 높았습니다.

또 저소득층의 16%가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고소득층보다 1.5배 많았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손상돼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신체 활동이 제한되고 삶의 질도 떨어지게 됩니다.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체중을 줄이고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퇴행성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방과 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