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엔 어제(6일)까지 300m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는데,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따가운 햇빛이 내리쬈죠? 다시 찾아온 무더위 속에서 수해복구작업이 분주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까지 300mm가 넘는 비가 내린 수원, 물에 젖은 살림살이를 말려보지만 건질 것보다 버릴 게 더 많습니다.
쓰레기차가 분주히 오가고 복구를 위한 손길은 쉴 줄 모릅니다.
하늘은 맑게 갰지만 하천은 온통 황톳빛입니다.
정성껏 일군 밭도 황톳물로 가득 찼습니다.
호수는 온통 비에 휩쓸려 내려 온 쓰레기로 가득 찼습니다.
굴착기까지 동원해 치워보지만 쓰레기 더미는 줄어들 기미가 안 보입니다.
튜브에 올라탄 아이들은 서늘한 계곡물이 시원하기만 합니다.
지난 달 말 개장한 한강 둔치 수영장도 피서객들로 붐빕니다.
30도를 넘는 무더위는 다음 주 초반까지 계속되다 수요일쯤 비가 온 뒤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김세경, 영상편집 : 김현상, 헬기조종 : 김강영, 양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