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우포늪 주변 농경지가 습지로 조성돼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습지인 우포늪이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기존 우포늪 습지보호지역과 접해 있는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일대 6만 2천여㎡를 습지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우포늪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토평천 주변인데 현재 농경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 지역 토지를 매입한 뒤 수문학적 구조를 바꾸는 등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구체적인 복원 방안을 세울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1900년대 초반 제작된 지형도 등의 자료로 볼 때 이 지역이 원래 습지였다가 나중에 매립 등의 과정을 거쳐 농경지로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습지 복원은 우포늪 방문객이 늘어 한계에 이를 수 있는 생태수용력을 더 확보하기 위해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