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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방치하면 2100년 지도가 바뀐다"

<8뉴스>

<앵커>

프랑스가 지구온난화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 상승에 따라 프랑스 해안 저지대가 상당부분 침수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지질탐사단은 최근 펴낸 연구보고서에서 금세기말인 오는 2100년 즈음이면 해수면이 1미터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점점 빨리 녹으면서 바닷물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프랑스 서해안과 지중해 연안, 북해와 인접한 깔레 지방 일부가 물에 잠길 것이라고 르피가로가 보도했습니다. 보르도 인근의 포도주 생산자들과 해안지역 주민들은 '설마' 하면서도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셸 자로/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방식을 바꾸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후변화는 유럽 대륙의 모습도 바꾸고 있습니다.

지난 백여 년 동안 스페인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빙산 94개가 사라졌고, 오는 2050년까지는 피레네 산맥의 빙산 38개가 더 녹아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온난화를 이대로 방치하면 금세기 말 프랑스 뿐만 아니라 전세계 해안 저지대 주민 1억  명이 삶을 터전을 잃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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