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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병아리 눈물만큼?" 무늬만 웰빙

[박은숙/서울 목동 : 유기농이나 프리미엄 쪽에서 많이 사서 먹이는 편이고요.]

[김민정/서울 목동 :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건강에 좋고 조미료 안들어가고 자연식품이다 하는 쪽으로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처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몸에 좋은 원료가 들어간 간식에 손이 가는 건 당연할텐데요.

하지만 제품의 포장 뒷면을 조금이라도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사실과 다르다는걸 눈치 챌 수 있습니다.

5가지 곡물이 들어있다고 광고하는 쿠키!

땅콩과 검정깨는 각각 7.76%포함되어있지만 귀리와 검정콩은 각각 0.03%, 참깨는 0.52%로 아주 소량 들어있습니다.

6가지 곡물이 함유되어있다는 과자의 경우 현미가 1.2%, 통밀이 0.7%, 검은콩이 0.4%, 흑미0.3%, 수수0.1, %보리 0.1%로 다합쳐도 2.8%에 불과합니다.

기존 제품에 발아현미를 첨가했다는 한 크래커는 실제 발아현미가 1% 밖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복분자가 들어있다는 과자의 경우 복분자 딸기과즙분말은 0.5% 수준.

그럼에도 영양 성분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일반 제품보다 10%에서 30%가량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넣지 않은 성분을 광고하는 기업의 마케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데요.

현 식품위생법에는 가공식품의 경우 성분 표시를 의무 규정으로 두고 있지만 함량은 표시 대상이 아니고, 이를 제품명으로 사용하는 것 또한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고르는 웰빙간식!

영양성분과 주원료를 꼼꼼히 따지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할 때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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