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 굴포천 인근.
밑바닥 기준 너비 20m를 뚫은 방수로를 80m로 확장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한반도 대운하와 맞물려 경인운하 건설 예정지인 이곳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명숙/우리은행 PB센터 부동산팀장 : 대운하에 대한 타당성 이야기가 많이 제기되고 있어서 검증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도 있고, 또 전체적으로 대운하와 경인운하가 이어져서 하나의 한강을 관통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고….]
이런 분위기로 찾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투자자 : (경인운하 때문에 오신거에요?) 우리도 땅사러 왔는데요.]
가격도 작년보다 부쩍 오른 상황입니다.
[경인운하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농지가 평당 50만 원, 60만 원 가거든요. 작년만 해도 35~40만 원 그랬어요.]
경인운하의 경우 현재 경제적 타당성과 환경단체 반발 등의 이유로 현재 표류 중에 있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투자를 부추기는 부동산 업자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경인운하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앞으로 뚤릴 방향이 이 방향이에요. 짓지를 않는다고 하든, 짓는다고 하든 간에 땅값은 오릅니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접근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는데요.
[나인성/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 연구원 : 물류중심이다 보니 주택시장보다는 토지시장에 영향이 있는데요.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고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고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경인운하에 거론되고 있는 지역들은 외지인에 대해서는 양도세가 무겁게 부과되기 때문에, 투자차익을 노렸다가 앞에서는 남지만 뒤에서는 밑질 수도 있다는 사실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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