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세워진 대형 온도탑.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바로 우리 사회의 나눔 온도를 알려줄 사랑의 행복 온도탑인데요.
이 온도탑은 서울광장을 비롯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14곳에 세워져 대한민국의 체온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입니다.
올해의 목표액은 1,786억 원.
이번 달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간 17억8천6백만 원이 될 때마다 1도 씩 올라가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도가 됩니다.
현재는 기업기부로 389억 원을 모아 행복 온도는 21.8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김효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팀 차장 : 사회적인 큰 이슈가 있을 때 이웃돕기성금(을) 모금하는데 많은 어려움과 관심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 나누고 함께 하면 좀 더 행복한 사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 뜻 깊은 자리엔 유치원생들도 참여했는데요.
쉰 명 고사리 손들이 먹고 싶은 과자도 참아가며 모은 사랑의 저금통.
덕분에 행복의 체감 온도는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양정모/7세 : 어려운 친구들에게 쓰였으면 좋겠어요.]
행복온도탑의 모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회복지분야를 지원하게 됩니다.
[김효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팀 차장 : 국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서 민간복지사업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동 청소년, 노인, 여성, 장애인, 지역복지 등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변화를 위한 곳에 소중히 전달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월급의 일정액을 정기 기부하거나 휴대전화, 카드 포인트 등을 이용해 나눔을 실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007년 한 해의 끝자락.
그러나 나눔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사랑의 행복온도탑이 우리 사회의 훈훈한 온기를 가득 싣고 하늘 높이 뻗어 올라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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