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처럼 보였던 코스피가 또다시 급락했습니다. AI 수익성 우려에 유럽 정세 불안까지 겹쳤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가 이틀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오전 한때 4.7% 하락하며 5,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서 일부 낙폭을 줄였지만 3.7%, 215포인트 빠진 5,552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한때 7% 넘게 내리면서 118만 3천 원까지 떨어졌는데, 장중 120만 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던 뉴욕 증시는 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다시 번지며 장 후반 상승폭을 줄였고, 그 여파가 우리 증시까지 넘어왔습니다.
[노동길/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한국(증시)에 대한 문제가 있다기보다 반도체에 대한 압축된 비중을 덜어내는 구간인 거 같고, 이 구간에서 사줄 주체가 있어야 하는데 수급이 좀 비어 있고….]
여기에 프랑스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가 폭력 사태로 확산하면서 프랑스 국채 금리가 치솟고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일본과 타이완,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를 보였지만 코스피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우리 증시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높은 데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가전과 모바일 등으로 사업이 다각화된 삼성전자보다도 더 높은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 창신 메모리의 기술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공급도 빠르게 확대가 되면서 2028년도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에는 기술 격차가 여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세가 덜한 편이고요.]
이달 들어 코스피가 고점 대비 20% 넘게 폭락한 가운데, 증거금이 부족해 보유 주식이 강제로 팔리는 개인투자자들의 반대매매 규모는 5거래일 연속 500억 원을 넘겼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김민영)
코스피 다시 3% 급락…우리만 왜 더 떨어지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