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전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습니다. 국내 증시와 원/달러 환율도 불안감 속에 출렁였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과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소식에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은 모두 8% 이상 오르며 배럴당 100달러대 중반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상승 폭을 줄였지만 100달러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은 건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선언한 지난 7일 이후 처음입니다.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2% 급락하며 출발했습니다.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이 점차 줄어 0.86% 떨어진 5,808로 마감했습니다.
협상이 최종 결렬된 건 아닌 데다, '트럼프는 항상 물러난다'는 이른바 '타코(TACO)'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를 방어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종전 협상 국면이고 '결렬이 됐다'라고 해서 협상이 모두 끝나거나 완전히 어그러진 거라고 보기보다는 협상 국면에서 일부 노이즈 정도로 보고 있고요.]
원/달러 환율 역시 지난주 금요일보다 12원 넘게 오른 1,495원에서 출발해 한때 1,500원 턱밑까지 근접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하면서 1,489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우리나라 채권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과도한 환율 상승에는 대응해 나가겠다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입장이 전해지면서 변동 폭이 줄었습니다.
[강현주/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단기적인 악재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환율의 반응들이 물론 있겠지만 (환율에) 대한 영향력은 조금씩 줄어드는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금융당국은 종전 협상 결렬로 경제 불확실성이 엄중하다며 24시간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면 시장 안정 조치를 즉각 시행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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