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까지 해킹 피해로 정보 유출이 확인된 은행과 캐피탈사가 7곳으로 늘었습니다. 금융당국은 AI 해킹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 금융권에 긴급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오늘(5일) 첫 소식,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현재까지 정보 유출 피해를 확인한 금융회사는 모두 7개사입니다.
신한과 국민, 하나, 부산 등 시중은행 4곳과 예가람저축은행, 현대캐피탈에 이어 웰컴저축은행에서도 법인 고객 정보가 유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법인 담당자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등 법인 고객 관련 정보 2천200여 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 7곳 외에 해킹 시도를 방어한 곳도 있는 만큼 이번 해킹 공격은 금융권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연휴 중에도 은행과 제2금융권, 인터넷뱅크와 핀테크 업체 등 전 금융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해킹이 AI 도구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습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 : AI를 활용한 해킹 공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AI 공격은 AI로 방어한다는 보안 체계 마련도 서둘러.]
지금까지 조사 결과 침해 사고 곳곳에서 동일한 공격자의 인터넷주소 IP가 발견됐고, IP를 변경해 지속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커는 보안이 강한 결제 시스템이 아니라 비교적 보안이 허술한 부가 시스템을 노렸습니다.
대출모집인이나 직원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웹페이지 서버나 모바일 단말기가 정보 탈취를 위한 '뒷문'이 됐습니다.
서버에 악성코드를 설치하고 관리자 권한을 얻은 뒤 고객 정보를 탈취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은행과 카드사는 오는 6일까지,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은 오는 8일까지 긴급 점검을 완료하도록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김진원)
'AI 해킹'에 금융사 7곳 털렸다…긴급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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