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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축제 현장 무차별 공격 무기, 북한제 F-7"

<앵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공격에 나섰을 때 북한제 무기를 사용했다는 정황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충돌이 이스라엘의 범죄 행위 때문이라며 하마스를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이 내용, 조을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번 기습 공격에 참가한 무장단체 하마스 대원이 메고 있는 RPG, 로켓추진 유탄발사기입니다.

북한에서 제작한 흔치 않은 F-7 고폭발 파편탄 로켓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제 F-7은 85mm 포탄을 장착한 로켓 추진식 발사기입니다.

북한은 과거 하마스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 F-7을 직접 하마스에 건넸는지, 다른 국가에 수출한 무기가 하마스로 흘러 들어갔는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북한은 반제국주의 혁명 전파 차원에서 탄약과 대전차 미사일 등을 수출해 왔으며 이번 F-7 로켓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음악 축제에 난입해 무차별 공격을 가했는데, 이때 하마스가 RPG를 사용했다는 생존자 증언도 나왔습니다.

[슬로모 겐슬러/자원봉사 의사 : 하마스 대원들은 (음악 축제 현장에서) 모두를 향해 총을 발사했습니다. 자비라고는 전혀 없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로켓추진 유탄에 맞아 끔찍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북한은 오늘(10일) 자 노동신문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대규모 무장 충돌 기사를 내보내며, 이번 사태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범죄 행위의 결과라고 하마스를 두둔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화면출처 : 노동신문, Iraq Ordnance Identification Guide, 소셜미디어 'X' @war_n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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