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헤즈볼라 공격에 맞대응…전선 커지자 미국이 내린 명령

<앵커>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보름 가까이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에는 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뿐 아니라 중동에 있는 미군을 겨냥한 공격도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영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공습경보가 울리고, 날아오는 로켓을 격추하기 위해 요격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지역에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발사한 미사일 20여 기와 드론 공격이 쏟아졌습니다.

이스라엘군도 포격으로 맞대응하면서 취재 중이던 기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국경 인근 도시에 대피령을 내렸고, 미국과 영국, 독일 등은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에게 탈출을 권고했습니다.

홍해에서는 미 해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는 미사일 3기와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보인다고 미군은 설명했습니다.

[팻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우리는 언제든 이 중요한 지역에서 미군과 동맹들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는 미군기지에 로켓과 드론이 잇달아 날아들었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 지지를 분명히 하면서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을 겨냥한 공격도 늘고 있는 것입니다.

반이스라엘 시위가 중동 전역에서 격화하는 가운데 레바논과 이란 등에서는 반미 시위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전선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자, 미국은 신속 대응 부대 소속 병력 2천 명에 언제든 작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 돌입을 명령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 국경 잠그는 유럽…미국, 자국민에 신변안전주의보 발령
▶ 난민촌 · 교회도 포탄 향했다…"마지막 피난처마저" 비명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