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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도 나서 잼버리 일정 수습…K팝 공연 앞두고 '시끌'

<앵커>

전국 각지로 흩어진 잼버리 대원들은 급하게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레(11일) K팝 콘서트장에서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될 텐데, 이 일정을 놓고도 잡음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권도 주제의 뮤지컬 공연 관람에 나선 영국 잼버리 대원들, K-문화 체험에 새만금에서의 불편했던 기억을 조금이나마 더는 듯한 모습입니다.

[에이브라함 : (격파를 해보니까) 놀라운 느낌이었어요. 전에 안 해본 새로운 경험을 해봤습니다.]

조기 철수 소식을 접한 제작사 측이 급하게 무료 관람을 제안한 건데, 이렇게 민간까지 나서 수습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전체 일정을 채우기에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보령 머드 축제는 지난 6일 시설을 모두 철거했다가 다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대원들이 분산 배치된 8개 시도 지자체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행안부는 프로그램 운영에 시도 예비비를 우선 지출하면, 중앙 정부가 이를 보전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행안부 장관 : 비용 문제는 지금 단계에서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려운데요. 어쨌든 국가의 책임 아래 전부 다 이루어진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각지에 흩어진 대원들은 내일 하루 일정을 소화한 뒤 모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잼버리 폐영식 겸 K팝 콘서트에서 다시 만납니다.

기재부는 대원 인솔 목적으로 각 공공기관에 10명에서 40명가량 지원 인력을 요청했는데, 뒷북 수습에 동원되는 것이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스위스 대원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시내버스와 충돌하면서 3명이 타박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남성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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