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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14명 중 차에 치인 2명 상태 위중…범행 당시 동선

<앵커>

보신 것처럼 피의자 최 씨는 인도에 있던 사람들을 먼저 차로 친 뒤에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부상자 14명 가운데 갑자기 돌진한 차에 부딪힌 2명의 상태가 현재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를 돌진한 최 씨 차량이 멈춰 선 곳은 백화점 앞 버스정류장.

피의자는 차도가 아닌 인도 위로 차를 몰아 이곳에 있던 시민들을 차례로 친 뒤 그대로 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인도에 있던 행인 5명이 다쳤고, 이 중 6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20대 여성 1명도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2명 모두 위중한 상태입니다.

흉기를 챙긴 채 차에서 내린 피의자는 곧장 백화점 2층으로 연결된 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시민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아래층에서도 피해는 이어졌습니다.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온 피의자는 시계탑이 있는 이곳 1층 광장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렀고,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백화점 보안팀장 : 저희 직원이 먼저 대응을 하러 갔는데, 먼저 1차적으로 대응을 하고 제압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저희 직원도 지금 자상을 입은 상황입니다.]

아수라장 속에서 다들 몸을 피하는 와중에도 피해자 구조에 나선 10대 청소년들도 있었습니다.

[윤도일/목격자 (18살) : 여성분이랑 남성분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길래 지혈 한번 해드렸습니다. 상처 난 부분을 손으로 세게 눌러가지고 그대로 한 20분에서 30분 정도 지혈을 하니까….]

차에서 내린 최 씨는 백화점에 뛰어 들어가 3분간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고, 8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9명을 다치게 한 뒤 다시 들어왔던 입구로 빠져나가 거리를 활보하다 근처 아파트단지 앞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란, CG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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