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동이 많은 연휴에 안타까운 교통사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70대 고향 친구들이 함께 여행을 갔다가 사고가 나서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김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간 승합차가 처참하게 구겨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탑승자를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크레인까지 동원돼 차량을 옮깁니다.
오늘(5일) 오후 4시 반쯤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여주 나들목 인근을 지나던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70대 A 씨 등 2명이 숨지고 함께 차에 타고 있던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고향 친구들로 여행 중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제천을 놀러 가셨다가 서울 쪽으로 가시는 길이었던….]
사고 수습 과정에서 10km 넘는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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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한 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계속 물을 뿌리지만 차량은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어젯밤 11시쯤, 남해고속도로 김해 방향에서 서부산 요금소에 진입하던 승용차가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서부산 톨게이트 지나면서 차로 구분된 충격 보호대를 충격하고….]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차량에 타고 있던 4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영상제보 : 송영훈·이유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