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이 이제 1천4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3분기 접종계획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 말부터 50대가 백신을 맞게 되고, 40대 이하는 8월에 접종을 시작합니다. 누가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먼저,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3분기 일반인 가운데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 것은 55~59세 사이입니다.
7월 셋째 주에 예약을 시작해, 접종은 7월 다섯째 주부터 이뤄집니다.
이어 50~54세는 예약은 7월 넷째 주부터, 접종은 8월 초 시작합니다.
50대는 857만 명입니다.
[장경자 (57세) : 얀센이든 아스트라제네카든 종류에 상관없이 빠른 시일 내에 다 1차 접종이라도 하고 안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천만 (53세) : (백신) 맞으면 어디 가는 것도 편하고, 빨리 맞고 싶습니다.]
50대 접종이 마무리된 8월 중 만 18~49세 차례가 옵니다.
2천만 명이 넘는데, 9월까지 이어집니다.
이 시기에는 부속 의료기관을 갖춘 기업체들을 중심으로 직장 단위 접종도 이뤄집니다.
40대 이하 접종의 가장 큰 특징은 연령 구분 없는 선착순 예약이라는 것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40대 이하를 하나의 대상군으로 묶어서 접종을 하겠습니다. 예약이 너무 집중되는 것을 분산할 수 있는 방법을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50대 이하 일반인들이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그때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됩니다.
7월 도입 물량은 1천만 회분인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4개 백신이 들어옵니다.
대입 준비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교육현장의 접종은 더 일찍 시작됩니다.
고3 학생들은 7월 넷째 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초·중·고 교직원과 돌봄인력 등도 7월 안에 백신을 맞습니다.
재수생 등 다른 수험생들은 8월부터 접종합니다.
오늘(17일)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모더나 접종도 처음 시작됐는데, 이달 말에는 2차 접종에 쓰일 5만 6천 회분이 더 들어올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민철, 영상편집 : 이승희·김종태, CG : 강경림·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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