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SBS 비디오머그는 '3년 만에 재개장한 두리랜드...입장료 논란에 대한 그의 생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임채무는 "오픈 날 비애를 느꼈다"며 "사람들이 관계기관에 입장료를 받는다고 투서를 넣어서 공무원들이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임채무는 입장료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예전에는 직원이 15~18명이었지만, 지금은 아르바이트생까지 하면 70~80명이다"라며, "전기세만 해도 월 2천만 원가량 나오기 때문에 입장료를 안 받으면 두 달 있다가 문 닫으라는 것"이라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임채무는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다"며 조심스레 답했습니다. 그는 "키즈 카페들이 보통 4~6시간 노는데 만 오천 원에서 이만 오천 원 정도 낸다"며 "두리랜드에서 시간제한 두지 않고 종일 놀게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앞서 임채무는 30년 전 사비를 털어 만든 두리랜드를 지난달 24일 리모델링 후 재개장했습니다. 입장료 없는 놀이공원으로 알려졌던 두리랜드의 오픈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반겼지만, 재개장 이후 생긴 입장료에 난색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런 어른들이 계셔서 든든하다", "그동안 무료로 운영했다는 게 대단하다", "입장료를 안받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임채무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 "임채무가 아니고 왕채무" 수백억 빚지면서 다시 문 연 두리랜드…이유는?
(사진=비디오머그 유튜브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