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도 이렇게 긴 검사 줄이 생겼고 반갑지 않은 기록들이 쏟아졌습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3만 8천 명대로 또 역대 최다였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휴일에도 이 정도면 이번 주 코로나 상황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먼저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 재택 치료 전담 상황실, 전화로 재택 치료자 상태를 확인하고 격리 기간을 안내합니다.
[아, 양성으로 나오셨어요? 혹시 보건소 측에서 연락받으셨나요? 오늘 확진자가 좀 많아가지고 역학조사하려면 시간이 좀 걸려요.]
재택 치료자를 위한 건강관리 키트도 현관문 앞까지 배송합니다.
[유하영/영등포구청 재택치료전담반 주무관 : 최근 며칠 동안 확진자가 되게 많이 늘어나면서 저희 구에서 관리하는 환자가 거의 3배 정도 늘어났는데, 최대한 빨리 키트 배송이나 약 배송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속에 재택 치료자는 하루 새 1만 684명 늘어나며 12만 명을 넘겼습니다.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재택 환자 수의 79% 수준까지 차오른 겁니다.
신규 확진자는 휴일인 오늘도 어제보다 2천300여 명 늘어난 3만 8천69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급증세 속에 누적 확진자는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748일 만입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9일 연속 200명 대를 유지했고, 치명률도 전날 0.71%에서 0.68%로 낮아졌습니다.
문제는 설 연휴 영향이 본격화하는 이번 주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장의 노력에도 이미 재택 치료 역량이 한계를 보이는 등 자칫 의료 체계가 휘청거릴 수 있습니다.
이런 위기감을 반영해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반년 만에 직접 주재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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