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새해 초부터, 북한이 도발을 이어가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이성적인 집단인 북한이,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나 사이버 공격을 통해서 선거에 개입하려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은 이한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관군 안보 현안을 책임지는 관계자 170여 명이 모인 중앙통합방위회의.
2년 연속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을 향해 "오로지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인 집단입니다.]
북한이 대한민국을 교전 상대국이자 주적으로 못 박은 건 반민족 반통일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같은 군사적 위협뿐 아니라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교란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는 북한에 대한 경고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생활이 온라인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국가 총력 대비 시스템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오늘(31일) 회의에서는 장사정포 도발과 공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등 시나리오별 대응을 점검했는데 접경지역 주민 대표 등 국민 참관단도 참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후에는 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 예상 시나리오에 따른 군사적 대응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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