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제 7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 253개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를 추리는 여야 발걸음도 갈수록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31일)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시작했고, 국민의힘도 공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첫 소식 박찬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선정을 위한 공천관리위의 면접심사 첫날.
인천 계양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면접을 보기 위해 당사를 찾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표님 혹시 자기소개 준비하신 건 어떤 내용인지.) 아 그거 비밀입니다.]
30분쯤 뒤 면접을 마치고 나선 이 대표, 여유를 보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잘 답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와 현 정권에 각을 세운 전 권익위원장의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곽상언/변호사 (서울 종로 출마 예정자) : 민주당 정치사상 제가 가장 오랫동안 종로구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준비한 후보입니다.]
[전현희/전 권익위원장 (서울 종로 출마 예정자) : 가장 정치적 탄압을 받은 당사자이고 목격자이고 증인으로서 가장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맞짱 떠서(싸워서) 싸울 수 있는 투사이고.]
전략 공천 지역을 뺀 176개 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민주당 공관위 면접은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집니다.
[임혁백/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공관위의 시스템 공천 결과에 대해서 아름답게 승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공천 심사에서 15점인 당 기여도를 직접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현역 의원은 본회의나 상임위원회 참석률 등을 점수화해 4개 등급으로 나눠 당 기여도를 상대 평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당 기여도 평가를 저와 원내대표가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서 공관위가 그렇게 정한 것이거든요. 저는 선당후사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선민후사입니다.]
국민의힘 공천 심사 면접은 설 연휴 뒤인 다음 달 14일부터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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