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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적자 수렁 속으로…"회장님은 거액 보수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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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 2위 해운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경영 부실로 채권단 관리를 받는 처지가 된 가운데 두 기업을 이끈 최은영·현정은 회장이 회사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액의 보수를 받아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적자를 낸 2013년과 2014년에 보수와 퇴직금 명목으로 모두 97억 원을 받아갔습니다.

한진해운은 2013년 1조 3천392억 원, 2014년 4천 679억 원 등 2년 동안에만 약 1조 8천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을 경영하다가 부실이 심화하자 2014년 한진그룹에 경영권을 넘기고 지주사인 한진해운홀딩스를 유수홀딩스로 바꿔 정보기술 사업과 외식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 회장은 자녀들과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발표 직전인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해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그룹 상장사인 현대상선에서 27억원, 현대엘리베이터에서 46억 원 등 모두 73억 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작년에도 현대상선은 6천270억 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현 회장은 9억 6천만 원을 보수로 가져갔습니다.

현대그룹의 상장 계열인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는 3년간 1조 6천15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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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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