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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와 가축용 사료로…폐기물의 '화려한 부활'

<8뉴스>

<앵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환경 파괴의 주범인 생활 폐기물을 재활용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뭔가 배울 점들이 있습니다.

일본 치바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팔다 남은 음식물들입니다.

일본에선 이런 식품 폐기물이 매년 천만 톤 이상 발생하지만, 상당수가 그대로 소각 또는 매립돼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편의점에서 팔다 남은 음식물들이 폐기물 처리 공장에 모여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합니다.

이렇게 분류된 음식물 쓰레기들은 일련의 처리 과정을 거쳐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고 그 가축은 다시 음식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폐기물을 소각할 경우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야코우/사장 : (재활용을 하면) 이산화탄소가 7분의 1로 줄어드니까,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는 공장입니다.]

이 공장은 건축물 폐기물을 소각해 만든 전기를 주변 2만 가구에 공급합니다.

이 시설에서 석유나 석탄 등으로 발전을 하면 2배 이상의 전기를 만들 수 있다지만, 발전량 보다는 환경 보호가 우선이라는 설명입니다.

[후쿠자와/공장 부소장 : 탄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환경보호 발전소입니다.]

폐기물도 처리하고, 상품도 만들어 내고, 환경도 보호한다는 일본인들의 1석3조 환경보호 전략은 연구와 개발을 넘어 이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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