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장 유배당하다』를 쓴 지 5년. 이제 '김 부장'이 됐지만, 회사생활엔 여전히 어려운 게 많다. "내가 꼰대라니…!" 실제 경험을 녹여낸 보직자의 애환을 생생하게 전달하려 얼굴은 비공개한다.
chang1q@naver.com[인-잇] 기도의 힘 연말이다. 올 한해 코로나 때문에 큰 고난을 겪었지만 우리 지사는 적잖은 성과를 냈다. 매출,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했고 위기는 있었지만 커다란 사고 없이 2020년이 마무리가 될 듯하다. 2020.12.31 11:01
[인-잇] 새해,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기로 했다 "또 계약 조건을 변경하라고요?" 내 의견에 김 과장이 당황한 눈빛으로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 질문에 나는 뭐가 문제냐는 듯이 대답했다. 2020.12.23 10:59
[인-잇] 어른이도 크리스마스 선물은 받고 싶어 "새해 복 많이 받고 모두들 내년에는 착한 어른이 되어서 크리스마스에 선물 받읍시다." 작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에 생겼던 기분 좋은 일을 2020년 새해 첫날에 내 블로그에 남겼었는데 위 문장은 그 글의 맺음말이다. 2020.12.17 11:00
[인-잇] "내또출, 끄적끄적" 부장님은 인싸말 공부 중 어느 날 지점장들과 함께 있는 단톡방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보았다. 아아 주세요. 아, 진짜 코로나가 하필 모임 직전에 뽜이어하네. 근데 너 문찐이랑 진짜 직관했냐? 그 사람 혼코노 같던데? 아니야. 2020.12.10 11:27
[인-잇] 칭찬과 인정은 고래직원도 춤추게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중간관리자로서 직원들을 무작정 믿기는 힘들다. 그들의 보고 속에는 여러 이유로 왜곡된 정보와 부정확한 내용들이 제법 있다. 그래서 관리자들은 자신이 나름 터득한 방법으로 보고의 신빙성을 확인한다. 2020.11.27 11:00
[인-잇] MZ세대 vs X세대, 성과입력부터 다르다? 몇 년 전 회사 규정이 바뀌어 1년에 한 번 하던 인사평가를 반기에 한 번씩 하게 됐다. 인사평가를 받고 하는 것, 상당히 번거롭고 부담되는 일이다. 2020.11.19 11:01
[인-잇] 한 입으로 두말 하는 상사에게 안 당하려면 직원들과 정례회의를 했다. 서로 진행 중인 자신들의 업무를 발표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좀 더 나은 방법을 찾던 중 한 직원이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2020.11.12 11:48
[인-잇] 직장 동료, 우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모르는 전화번호가 액정에 뜨면서 핸드폰 벨이 울린다. 요즘 일반전화를 가장한 마케팅 전화가 많이 와서 받을까 말까 주저하다가 받았다. 조심스럽게 "여보세요" 하니 누군지 알지 못하겠는데 내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면서 "나야 나, 재윤이" 그런다. 2020.11.05 11:02
[인-잇] 오늘도 충전소 찾아 전전긍긍_#수소차 이야기 "저기 보이는 파란 충전소. 오늘은 이번 주만 3번째 여기를 찾는 날. 마음은 그곳을 달려가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 거리가 남아 조급함으로 가슴이 떨려오네. 2020.10.28 11:00
[인-잇] 테스형∼ 내 단점은 왜 나한테 안 보이는 거요 전국에서 비슷한 직급을 가진 동료들이 회사 연수원에 집합하여 이틀 동안 숙박하면서 직무 교육을 받았을 때의 일이다. 교육은 참기 힘든 일이지만 교육 이후의 시간이 있기에 그 끔찍함을 견디게 한다. 2020.10.21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