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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끝까지 몰아붙였지만…서건우, 분전 끝 패배 (태권도 남자 -80kg 동메달 결정전)

오늘(10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태권도 남자 -80kg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의 서건우가 덴마크의 에디 흐르니치와 맞붙었습니다. 총 3라운드에서 2라운드를 이기면 승리하는 경기에서 서건우는 0대 2로 패하며 4위에 그쳤습니다.

1라운드에서 서건우가 고전했습니다. 몸통에 틈을 보였고, 흐르니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발차기를 몸통에 계속 꽂아 넣으며 점수 차를 크게 벌립니다.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는 경기에 서건우는 당황하며 상대에게 머리 공격까지 당했습니다. 1라운드를 2대 15로 크게 패하는 서건우입니다.

2라운드에서 전열을 가다듬은 서건우는 몸통을 또다시 두 번 허용하며 선취점을 뺏겼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공격으로 맞불을 놔 매섭게 상대를 추격했습니다. 예상외의 난타전에 흐르니치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서건우는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8대 11로 패했습니다.

마지막 힘까지 짜낸 서건우의 동메달 결정전, 영상으로 함께 하시죠!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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