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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개인전 전원 16강 진출…오늘 혼성전 '금' 도전

<앵커>

남, 녀 단체전을 석권한 한국 양궁이 개인전에서도 6명 전원이 16강에 오르며 순항을 이어나갔습니다. 오늘(2일)은 임시현과 김우진이 혼성전에 나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합니다.

계속해서 파리에서 이정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여자 단체전 10회 연속 우승의 주역 전훈영은 개인전에서도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영국의 페니 힐리를 6대 2로 제압하고 힘찬 첫 발을 뗀 전훈영은 이어진 독일의 슈바르츠와 32강에선 벌의 방해를 받으면서도 차분하게 활을 쏘며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전훈영/양궁 국가대표 : 이걸 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다가 좀 길어져 가지고 그냥 쏘긴 쐈어요. 단체전보다는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하고 있어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아요.]

예선 격인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개인전에 나선 임시현도 64강과 32강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가뿐하게 16강에 올랐습니다.

특히 오늘 김우진과 짝을 이뤄 나서는 혼성전 출전을 앞두고 좋은 감각을 이어갔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우진이 오빠 지금 폼 좋고요. 항상 든든했던 것처럼 내일도 든든할 거고. (2관왕 자신 있으세요?) 뭐 열심히 해보면 되겠죠.]

임시현과 김우진은 혼성전에서 타이완과 16강전을 시작으로 나란히 대회 2관왕을 노립니다.

어제 경기를 준비하다 급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하루 늦게 개인전에 나선 김제덕도 기분 좋게 64강과 32강을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남녀 6명 전원이 개인전 16강에 오른 한국 양궁은 이미 차지한 남, 녀 단체전을 포함해 사상 첫 5개 전 종목 석권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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