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페르자니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물러설 곳이 없던 페르자니는 오상욱의 공격을 막으며 순식간에 14대 11로 따라붙었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던 오상욱은 단 한 점을 남겨둔 상태에서 길게 팔을 뻗어 공격을 성공시켰고, 경기를 15대 11로 끝냈습니다. 이로써 오상욱은 대한민국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최초 금메달을 확정 짓고 개인전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한민국의 파리올림픽 첫 금메달이기도 합니다.
박진감 넘치던 결승전 경기, 오상욱의 역사를 쓴 장면을 함께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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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