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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2골…'앙리호' 꺾은 '황선홍호'

<앵커>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22세 이하 축구대표팀, 황선홍호가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출신 앙리가 이끄는 프랑스팀을 적지에서 물리치고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파리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며 프랑스 전지훈련에 나선 우리 팀은,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을 맞아 전반에는 고전했지만, 후반 25분 짜릿한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미국에서 뛰는 21살 기대주 정상빈이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정상빈은 9분 뒤, 뛰어난 집중력으로 또 한 골을 뽑았습니다.

조현택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수비진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추가 시간에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프랑스 골키퍼가 걷어낸 볼이 수비 얼굴에 맞고 떨어진 걸 홍윤상이 세 번째 골로 연결했습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내년 4월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서는 우리 팀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우승까지 노리는 프랑스를 상대로 적지에서 3대 0 승리를 거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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