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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승리의 설계자"…한국인 최초 라리가 멀티골

<앵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 선수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터트렸습니다. 팀의 역전승을 이끈 이강인은 승리의 설계자라는 극찬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홈에서 헤타페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앞세워 흐름을 바꿨습니다.

후반 11분, 아레냐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강인이 득달같이 들려 들어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리그 4호 골로 홈팬들을 열광시킨 이강인은 2대 1로 경기를 뒤집은 후반 추가 시간, 새 역사를 썼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뒤 무려 50m를 폭풍 질주하더니 장기인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환상적인 리그 5호 골로 프로 데뷔 후 첫 멀티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한 첫 한국인이 됐습니다.

리그 사무국은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승리의 설계자'였다고 극찬했고, 3대 1, 역전승을 거둔 마요르카는 리그 10위로 뛰어오르며 사실상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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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했지만 전반 21분 만에 무려 5골을 내주는 수모를 당하며 6대 1로 참패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8분까지 슈팅 3개를 날렸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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