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선두 SSG가 화끈한 홈런쇼를 펼치며 2위 LG를 꺾고 다시 5경기 차로 달아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팀 홈런 1-2위 팀들의 맞대결답게 뜨거운 홈런 잔치가 펼쳐졌습니다.
SSG가 2회 한유섬, 3회 최지훈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5대 0까지 달아나자, LG 오지환이 4회 SSG 에이스 김광현으로부터 시즌 22호 만루 홈런을 뽑아내 점수차를 한 점으로 좁혔습니다.
6회, 올 시즌 홈런이 2개밖에 없던 SSG 이재원이 뜻밖의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원아웃 1-2루 기회에서 LG 김진성으로부터 좌월 석 점 홈런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습니다.
8대 6 승리를 거둔 SSG가 2위 LG와 승차를 다시 다섯 경기로 벌렸습니다.
6위 롯데는 3대 3 동점이던 8회에 나온 렉스의 결승 적시타와 이대호의 2타점 쐐기 적시타로 6대 3 승리를 거두고 5위 KIA와 승차를 네 경기로 좁혔습니다.
4위 KT는 연장 10회에 나온 장성우의 끝내기 석 점 홈런으로 한화를 8대 5로 누르고 3연승을 달리며 3위 키움을 반 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삼성은 통산 300호이자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강민호의 솔로 홈런 등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려 올 시즌 홈에서 키움에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습니다.
키움 이정후는 1회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려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7위 NC는 한 점 뒤진 8회 투아웃에서 나온 두산 유격수 박계범의 치명적인 송구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뒤, 박건우의 결승 적시타로 4대 3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